'엎친 데 덮쳤다.'
새로 내놓은 태블릿 플레이북의 판매부진으로 고전중인 캐나다 리서치인모션(림)의 전세계 스마트폰 블랙베리서비스가 이틀 째 중단되고 있다.
2일이나 서비스를 못받게 된 일부 고객들은 블랙베리 대신 아이폰과 다른 안드로이드폰으로 단말기를 바꾸겠다고 트위터에 올리는 등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림의 블랙베리 플레이북 생산대행 업체가 생산라인을 중단했다는 보도까지 등장했다.
씨넷은 11일(현지시간) 블랙베리 제조업체 리서치인모션(림)사가 지난 10일 발생한 자사 네트워크 운영센터 한 곳의 장비이상으로 유럽,중동, 남미와 아프리카 등 전세계적인 서비스 불통사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용할 수 없는 서비스는 이메일,메시징, 웹서비스 등으로 블랙베리 고객층이 가장 선호하는 핵심 기능이다. 블랙베리 불통사태는 지난 10일 오전 10시20분(영국표준시) 부분적인 이메일,웹브라우징,메시징서비스 불통으로 시작됐다.
11일(현지시간) 늦게 림은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12일 아침 수백만명의 블랙베리 가입자들이 문제를 지적했지만 이 문제를 언제까지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을 주지못했었다.
블랙베리는 발표문에서 유럽,중동,아프리카,인도,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등이 겪은 사용상의 어려움은 림의 설비내에 있는 코어스위치 고장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림은 “이 시스템이 고장시 백업스위치의 시스템자동대체 작동(failover)기능에 연계되도록 설계됐지만 시험 때처럼 작동해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림은 이로 인해 엄청난 데이터 적체현상이 발생했으며 이를 해소하고 정상화 시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사과드린다며 최대한 조기에 서비스를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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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불통에 화난 블랙베리 사용자들은 트위터나 다른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사이트에 올려 그들의 분통을 표출했다.
일부 화난 고객은 자신의 휴대폰을 아이폰이나 다른 안드로이드플랫폼으로 바꾸겠다는 내용도 올려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