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2016년 기업가치 5조 달성 목표

일반입력 :2011/10/11 11:29    수정: 2011/10/11 12:13

김태정 기자

SK플래닛이 5년 뒤 기업가치 5조원 달성 목표를 공식 발표했다. 아시아 최고 플랫폼 회사가 되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SK플래닛(대표 서진우)은 11일 을지로 T타워서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플랫폼 이노베이터’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SK텔레콤 플랫폼 사업 성장을 위해 지난 1일 자회사로 출범한 SK플래닛은 T스포어와 T맵, 11번가 등의 서비스에 주력한다.

이 같은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2016년 매출 3.5조원, 기업가치 5조원 실현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도 절대 강자 자리를 쉽게 지키지 못했다”며 “막 태동하는 플랫폼 시장서 SK플래닛이 아시아 최고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 서비스는 지난 2009년 9월 SK텔레콤이 오픈한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마켓 T스토어. 9월말 현재 가입자 960만명, 등록콘텐츠 19만건, 월 다운로드 4천500만건을 기록 중이다. 명실상부 국내 1위 애플리케이션 마켓인 것.

SK플래닛은 T스토어를 올 안에 일본에 오픈하고 내년에는 글로벌 진출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T스토어를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이용 가능케 하고, 국내와 해외 개발자들을 연동하는 큰 시장을 만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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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T맵을 KT와 LG유플러스 가입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10월내 개방한다. 가칭 ‘T맵 K’, ‘T맵 U’ 서비스로 올해까지는 무료, 내년 1월경 유료화 전환 시점을 확정한다.

서 사장은 “그 동안 SK텔레콤이 성공시킨 플랫폼 사업들의 장점을 성숙, 발전시키겠다”며 “국내 경쟁 우위가 아닌 해외 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