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게임사인 제이씨엔터테인먼트(JCE)가 넥슨에게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JCE는 10일 넥슨으로의 피인수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회사 지분매각을 목적으로 지분매각 관련한 검토 중"이라며 "확정되는 시점 또는 본 공시 이후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JCE의 시가총액은 10일 종가기준으로 약 3천900억원이다. 창업자인 김양신 이사회 의장의 지분 27.76%와 배우자 백일승 사장의 지분 6.03%를 합치면 우호지분율은 33.79%에 달한다.
그동안 넥슨과 NHN 등의 대형 게임사의 러브콜을 받아온 JCE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회사가치를 6천 억원으로 산정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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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넥슨과 JCE 측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항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얘기는 오고 갔으나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것.
JCE 관계자는 "퍼블리싱 등의 사업 제휴 미팅과 지분 매각 검토를 병행한 것으로 안다"며 "지분 매각은 아직 확정된 내용이 아니다. 1개월 이내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