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국내외 게임시장 동향, 게임 이용자 현황과 법제도 및 정책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2011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7조 4천31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6조 5천806억원) 대비 12.9% 성장한 결과다. 오는 2013년에는 11조 4조66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역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게임산업의 해외 수출액은 16억 610만달러로 전년대비 29.4% 늘어났으며 수입은 전년대비 27% 감소한 2억 4천235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온라인게임은 15억 4천485만달러의 수출 성과를 보여 단일 플랫폼으로는 처음으로 수출 15억달러 시대를 열었단 평가다. 올해 국내 게임산업의 수출 규모는 2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액 기준 국산 게임이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는 중국(37.1%)이었으며, 일본이 27.1%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동남아 15.1%, 북미 9.2%, 유럽 8.6%, 기타 2.9%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국내 게임시장(49억 500만달러)이 세계 게임시장(848억 1천800만달러)에서 5.8%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국내 게임시장의 성장은 고용창출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게임산업 종사자는 총 9만 4천973명으로 전년대비 2.6%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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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한민국 게임백서는 게임 전문가 30여명이 게임 제작·배급업체 437개, 유통·소비업체 1천853개(PC방 1천600개, 아케이드게임장 199개, 싱글로케이션 운영 54개), 일반인 1천70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 및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자료를 분석해 집필했다.
백서는 상하권 한 세트로 구성돼 있으며 총 1천100쪽 분량이다. 오는 11일부터 시중 대형서점과 온라인서점, 지역 서점을 통해 게임업체 관계자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