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프로그램만 최신 업데이트 하면 내 PC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까?
보안 기본 수칙으로 전문가들이 당부했던 보안 프로그램의 정기 업데이트가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실상 패치 시스템은 물론 방화벽까지 이용하고 있다면 일상적인 PC 사용에는 거의 완벽한 보안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미국 지디넷은 지난달 호주에서 열린 컴퓨터 통제 보안 컨퍼런스에서 보안 전문가 크랙 S. 라이트가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사용자도 알지 못하는 사이 설치된 바이러스를 비롯 악성 소프트웨어(SW)로부터도 보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는 윈도XP 프로페셔널을 기반으로 한 640개 이상의 호스트에서 이뤄졌으며,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과 자동 업데이트 기능은 지원하지 않았다. 윈도 방화벽도 차단한 상태에서 연구를 진행했다.
이 같이 보안 기능을 거의 차단한 상태에서 지난 2008년 등장한 콘피커 웜을 이용해 18시간 이상 온라인 환경에 노출했다. 콘피커 웜은 윈도 운영체제(OS)만을 공격해 웜을 급속히 확산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640개 호스트에서 실험한 결과, 시스템이 제로데이 공격에는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새로운 공격과 이미 알려진 취약점에 대해서도 무방비 상태였다. 그러나 이는 시스템에서 패치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였다. 시스템을 패치 업그레이드 한 후에는 같은 보안 공격에 대해서 어떠한 공격에도 영향을 받지 않았다.
지디넷은 사실상 방화벽을 킨 상태에서는 지난 7년 동안은 모든 윈도 시스템에서 보안 위협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윈도XP SP1시스템에서는 방화벽을 킨 상태에서 336일 간 안전한 환경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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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적절한 패치와 안티 멀웨어나 다른 보안 프로그램 사용을 통해 공격을 방어할 수 있다는 결과가 밝혀지면서 전문가들의 최신 보안 업데이트 권장에 대해 더욱 힘을 싣게 됐다.
때문에 지디넷은 안전한 환경에서 PC를 사용하기를 원한다면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내PC의 보안을 책임져야 한다고 사용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