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중 8월에 해킹사고 발생 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 방법으로는 홈페이지 변조 등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표한 ‘인터넷침해사고 동향 및 분석월보’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접수 및 처리된 해킹사고 건수는 모두 1천115건이다. 전월 956건이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159건 증가한 수치로 연중 가장 많은 건수다.
해킹사고 발생 수는 5월에는 1천61건, 6월 957건, 7월 956건을 기록하며 일시적으로 소강상태인 듯 했으나 8월 다시 급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https://image.zdnet.co.kr/2011/05/27/KbkiTEPHabbBxDpfX9zO.jpg)
가장 빈번히 발생한 공격은 홈페이지 변조가 29.2%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기타해킹 25.2%, 단순 침입시도가 25.1%, 피싱 경유지로 이용된 것이 3.5%로 나타났다.
8월 홈페이지 변조 건수는 모두 326건으로 7월 184건이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77.2%증가했다. 오래 들어서만 홈페이지 변조로 인해 접수·처리된 건수만해도 모두 1천245건에 이른다.
KISA 측은 해킹사고 급증원인에 대해 홈페이지 변조 신고 건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https://image.zdnet.co.kr/2011/08/20/LpC4yyVdSVzXXjpyC2Gd.jpg)
홈페이지 변조는 해커가 메인 페이지 등을 해커가 바꿔놓은 행위로 해킹 사실을 과시하기 위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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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생한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가비아 도메인 네임 시스템(DNS) 서버 해킹으로 인해 호스팅 업체 ‘카페24’가 피해를 당한 경우다. 이 때 해커는 자신의 해킹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기 위해 메인페이지를 변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보안 전문가들은 “연이은 해킹사고로 인해 사용자들의 주의가 더욱 요구된다”면서 “해킹사고 방지를 위해 보안도구를 적절히 활용해야 하며, 웹방화벽 등의 보안책을 이용해 안전한 PC환경에서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