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아 도메인 네임 시스템(DNS)의 서버가 해킹 당하면서 호스팅 업체 ‘카페24’가 피해를 당했다. 현재 호스팅 홈페이지를 제외한 관리자 페이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해킹을 당한 시각은 20일 11시 30분경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현재 쇼핑몰에는 접속 불가능하며, 관리자 접속, 상품 배상 불가, 제품 이미지 엑박 현상 등이 나타나고 있다.
DNS를 공격한 것은 이스라엘이나 터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해커 TG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커TG는 자신의 해킹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렸다.
가비아 관계자는 현재 내부에서 자체 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라며 아직까지는 해킹 경로 등 밝혀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해당 해킹으로 호스팅 고객 및 쇼핑몰 업체들은 많은 피해를 입을 전망이다. 관리자 로그인 및 제작지원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배송, 판매관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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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 접속 불가 소식은 각종 블로그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카페24의 한 이용자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해킹으로 인해 많은 판매자들이 매출 피해를 입을 수 있을 것 같다며 현재 홈페이지 이용자체가 불가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도 복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는 중이지만, 카페24가 해킹당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용하는 도메인 업체가 해킹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자세한 원인 파악에 나선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