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영면]전 세계 이목 집중시킨 그의 말 말 말

일반입력 :2011/10/06 10:20    수정: 2011/10/07 08:46

남혜현 기자

기분 좋습니다

지난 6월, 마지막으로 신제품 발표 무대에 올랐던 스티브 잡스 애플 前 CEO가 남긴 말이다. 당시 췌장암으로 병가를 낸 상태였던 그는, 수척한 모습으로 자신과 동료들이 만든 제품을 세상에 공개했다. 그리고 대중은 열광했다.

5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잡스는 인기만큼 수많은 어록을 남겼다. 신제품 발표회는 물론, 대학 졸업식이나 강연회에서 변화를 갈망하는 청년들에 끊임 없이 화두를 던졌다.

까다롭지만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 화려한 언변으로 전세계인을 홀린 달변가 잡스. 그가 남긴 말을 살펴보면 애플을 세계 최고의 IT기업을 만든 결단력과 판단력의 원천을 가늠할 수 있다. 그는 특히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남들이 보지 않는 창의력, 직감, 성실함 등을 강조했다.

다음은 세간에 전해진 스티브 잡스의 어록을 간추렸다.

우리는 아이패드2의 작업을 같이 해왔고, 나는 오늘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애플의 DNA는 기술만으는 충분히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기술은 인문학과 결합해야 하며, 사람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휴머니티를 반영해야 합니다

- 건강 악화로 병가를 낸 직후, 2011년 3월 아이패드2 발표현장에서 무대에 올라

나는 언제나 더 혁명적인 변화를 좋아합니다. 왜 그런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 힘들고 정신적으로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렸는데도 말이죠. 그리고 저는 주변 모든 사람들로부터 완전히 끝장났다는 소리까지 들어야 했습니다.

- 1994년 롤링스톤과의 인터뷰 中

나는 애플을 소생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완벽한 제품과 완벽한 전략에 대한 것 이상이라는 것을 제외하고 더 이상 말하지 않겠습니다. 물론 아무도 내 이야기를 듣지 않을 것입니다.

- 1995년 포춘과의 인터뷰 中

우리의 사업에서 혼자서는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이제는 팀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저마다 팀의 업무에 대해서 성실한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1995년 스미스소니언 시상 인터뷰에서 中

끊임없이 실패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만이 예술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밥 딜런과 피카소가 그랬습니다.

- 1998년 포춘과의 인터뷰 中

혁신은 얼마나 많은 연구 개발비를 투자하느냐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애플이 맥을 세상에 내놓았을 때 IBM은 연구 개발비로 애플보다 최소 100배 이상의 돈을 투자했습니다. 혁신은 돈의 문제가 아닙니다. 혁신은 당신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그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십에 따라서 어떤 결과를 낳느냐에 달렸습니다.

- 1998년 포춘과의 인터뷰 中

여러분 모두가 저를 정말 묘한 기분이 들도록 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애플과 픽사에서 매일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일합니다. 이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직업입니다. 이 일은 팀 스포츠입니다. 애플은 팀 스포츠입니다.

- 2000년 보스턴 맥월드 中

타인의 의견 때문에 자신의 마음속에서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목소리를 지워서는 안됩니다. 자신의 직감을 믿는 용기를 가지세요.

- 2005년 스탠포드 대학 졸업 연설 中

지금 당장은 위험한 것 같지만 그것은 언제나 좋은 징조입니다. 당신이 그것들을 다른 측면에서 꿰뚫어볼 수 있다면 큰 성공을 이뤄낼 수 있을 겁니다.

- 2007년 D5 컨퍼런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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