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 해외 시장 경쟁력 지원해야"

일반입력 :2011/09/30 10:16    수정: 2011/09/30 12:25

우리나라 토종 게임사들이 해외 시장 경쟁력이 국가 지원 정책의 부족으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게임물 규제에 대한 움직임도 있어 우려된다는 반응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장선 의원은 30일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게임물의 해외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늘려야한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 게임사들이 국내 게임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과 서비스관련 노하우를 축적한 중국 게임사들은 자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게임 개발사들을 인수하거나 지사 설립 등을 통해 한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

최근 중국 게임사의 경우 한국지사 설립 움직임도 본격화 되고 있다. 기존 연락사무소 수준이었던 텐센트코리아는 지사 설립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으며 중국 게임업계의 강자 쿤룬도 한국지사를 설립해 국내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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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정장선 의원 측은 중소 게임사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이 필요하고 우리나라 게임 산업 발전과 경쟁력을 위해 지나친 규제 정책은 피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정장선 의원은 "우리나라가 온라인게임은 종주국으로서 세계시장을 선도해 왔지만, 최근 중국정부의 게임진흥정책 강화 등으로 인해 1위 자리를 중국에 내주었다"며 "한국 게임산업이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중국에 밀리고 위기 상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콘텐츠진흥원에서 지운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