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데이타, 행-열 통합 '컬럼 DB' 출시

분석 효율과 성능을 높이기 위해 열(column)과 행(row) 기반 데이터베이스(DB) 테이블을 통합하는 ‘테라데이타DB’ 14 버전이 나왔다.

데이터웨어하우스(DW), 마케팅 솔루션 업체 테라데이타는 29일 테라데이타DB 14가 열 기반 DB라면서도 열 기반 테이블과 행 기반 테이블을 완전히 통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했다고 소개했다. 베타 버전이며 오는 12월 정식 출시를 예고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테라데이타DB14는 테이블 통합으로 유연성과 압축 성능이 올랐다. 행에만 데이터를 저장하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RDBMS)과 달리 열에 데이터를 저장해 성능 병목 현상을 낮춘 것은 일반적인 열 기반 분석용 DB와 같다. 분석에 필요한 '컬럼 데이터'만 메모리에 불러 처리하기 때문에 행 기반 테이블처럼 모든 컬럼 데이터를 읽느라 드는 입출력 시간을 줄여준다는 설명이다.

김은생 한국테라데이타 컨설팅, 서비스 총괄 전무는 “사용자들이 테라데이타 플랫폼에 통합 컬럼 지향 DB의 빠른 실행속도와 높은 압축률을 활용해 빅데이터와 확장된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 보안 관리에 대한 부담감, 늘어나는 업무량 등을 해결하고 현업요구에 알맞은 DW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테라데이타DB14은 워크로드 관리, 보안,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압축 및 시간 분석을 포함하는 지능형 자동화 기능을 제공해 조직에서 ‘데이터 가치’를 창출하는 사용자를 지원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DW 배포와 기업 가치 실현을 지원하는 한편 자동화 기능으로 운영을 간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캇 나우 테라데이타 연구소 사장 겸 최고 개발 책임자(CDO)는 “테라데이타DB는 업무량 관리, 압축 결정, 가상 파티션, 시간 조건 등 비용 절감 기능을 자동화해 DW 성능과 관리성을 높인다"며 "테라데이타DB14는 기존 속도와 사용성 이점에 더해 그 위상을 더 확고하게 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