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웨어하우징(DW) 및 마케팅 관리 업체 테라데이타와 비즈니스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SAS는 국내외 유명 금융사들에게 고객 행동 분석 솔루션을 공급해 위험관리와 사기방지를 실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가 협력해 제공하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솔루션에는 'SAS 마케팅 자동화(MA)', '사기관리(FM)', '테라데이타용 분석가속(AA)' 같은 테라데이타 DW기반의 SAS 개별 분석기술과 양사의 공동 프로그램 '애널리틱 어드밴티지', '비즈니스 인사이트 어드밴티지', '자금세탁방지 어드밴티지', '신용위험 어드밴티지' 등이 있다.
양사 기술을 우리나라 하나금융그룹, 주 국립 은행(NAB), 호주 커먼웰스 은행(CBA), 일본 오이타 은행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주요 금융사와 조직에서 사용중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행동 유형을 분석하고 위험관리와 금융사기방지 예방 활동을 펼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일본 오이타 은행 사업 기획부의 시니어 매니저인 신지 쇼지마는 “새롭게 보강된 고객관리 기능을 활용하여 이벤트 기반 마케팅을 구현할 것"이라며 "고객 니즈에 따라 맞춤형 캠페인을 구성하고 더 구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테라데이타와 SAS측은 금융사들이 경쟁력을 늘리려면 고객 접점을 실시간 분석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로열티 프로그램과 목표달성을 촉진하는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객 범위 확대를 통해 고객 유치 및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고객 분석 강화를 통해 금융 사기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해그스트롬 SAS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부사장은 “기관들은 고객과 산업 트렌드에 대한 분석뿐만 아니라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사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수 있는 혁신적인 분석 솔루션을 원한다"며 "이에 고객들이 혁신과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공동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상위 10개 은행 중 8개 은행이 테라데이타의 병렬 DB를 쓴다. 그 고객들은 기업 전체 데이터를 통합하고 신속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실시간 분석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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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버먼 테라데이타 파트너십 및 얼라이언스 담당 부사장은 “테라데이타의 DB에 SAS 분석툴을 더해 기존 데이터를 분석하기위해 몇 시간 몇 일이 아닌, 초 또는 분단위로 분석적 병렬 프로세싱을 실행한다"며 "불필요한 데이터의 이동을 줄여 분석에 필요한 시간을 절감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 발표는 지난 23일 싱가폴에서 열린 ‘프리미어 비즈니스 리더쉽 시리즈(PBLS)’ 행사서 나왔다. 민간 및 공공 부문의 500여 기업이 참여해 주요 비즈니스 이슈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컨퍼런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