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게임 속 캐릭터를 손끝으로 만지면서 게임할 수 있는 시대.'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3D캐릭터를 손가락으로 접촉해 생생하게 느끼면서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인터랙티브기술이 일본에서 개발됐다.
씨넷은 21일 일본 게이오대 연구팀이 리프로3D(RePro3D)라는 기술로 이같은 게임속 캐릭터를 손으로 만지면서 실감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프로3D 작동시 캐릭터의 이미지를 디스플레이하기 위해 안경없는 3D프로젝터가 사용되는 동안 적외선카메라가 캐릭터를 터치하는 손동작을 기록하게 된다. 여기에 패스미터가 사용돼 게임, 또는 애니메이션 3D캐릭터와 손가락 간의 접촉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면서 손가락끝에 3D캐릭터의 감촉을 정확하게 전달하게 된다. 이 만질 수 있는 3D기술은 ▲기계적으로 제어되는 모델 환경 ▲ 접촉식 인터페이스 ▲안경없는 3D이미징 인터페이스 디스플레이 등 3가지 기술로 구성된다.
3D캐릭터의 접촉감을 손가락에 고스란히 전하게 되는 피드백 기기는 사용자의 손가락에 묶인 유선기기를 통해 현실감있는 인터랙티브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이미지를 손으로 접촉했을 때 터칭 감촉을 즉각적으로 재현한다. 연구진들은 패스미터를 통해 터치플레이기기와 3D이미지를 정확하게 일치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게이오연구팀은 특히 이 3D인터랙티브 접촉 기술을 실현하기 위해 빛이 들어가는 입사각도와 반사각도가 똑같은 특수재료를 사용해 어디서 보든 같은 이미지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보도에 따르면 게이오대 기술개발진들은 많은 사용자들이 볼 수 있는 보다 큰 프로젝션의 질감을 제공하는 또다른 버전도 곧 내놓을 예정이다.
씨넷은 이 동영상을 통해 봤을 때 이 기술이 어디서든 상용화되기는 어렵겠지만 게임을 하는데는 재미있는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아래 동영상을 통해 리프로3D(RePro3D)가 작동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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