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뛰고 때리기만 하는 MMORPG는 끝났다”

일반입력 :2011/09/20 12:44    수정: 2011/09/20 18:28

전하나 기자

하이원엔터테인먼트가 하반기 온라인게임 시장 대전에 합류할 채비를 마쳤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대표대행 최경섭)는 20일 베스트웨스턴구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신작 2종을 소개했다.

먼저 ‘양탄자 시스템’, ‘구걸 시스템’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업계의 화제를 모았던 ‘디녹스’가 공개됐다. 디녹스는 라틴어 디에스(Dies)와 녹스(Nox)의 합성어. 게임명과 같이 선악 대립을 기반으로 한 양육강식 세계관을 반영한 것이 주된 특징이다.

이 게임은 최신 대작 게임의 트렌드를 잘 접목해 무한 PK(Player kill)와 길드 단위의 공성전을 강점으로 자랑한다. 광원 효과로 원근감을 강조해 영화 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는 것 또한 큰 묘미로 작용한다.

해당 게임은 오는 29일 공개서비스(OBT)에 들어간다. 공개서비스에는 총 8개 클래스, 4개 지역, PC 명예포인트에 따른 각 진영별 계급 시스템이 등장할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에는 신규 던전이, 11월에는 만렙 상향과 PK콘텐츠가 추가된다. 공성전은 올해 말 업데이트된다는 계획이다.

‘마운트(탈것)’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세븐코어’도 시장 출격을 앞두고 최종 담금질 중인 모습이 공개됐다. 해당 게임은 혼란에 빠진 세계를 구하고 천하통일하기 위해 이용자가 육해공 가리지 않고 탑승물 액션과 광활한 전장의 대규모 영토 점령전을 경험한다는 시나리오를 담았다.

RPG적인 게임성과 다양한 탑승물을 기본 재미요소로 하고 SF아이템이 더해져 차별화된 재미를 꾀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탑승물을 전투를 경험하고 이동하는데 활용할 뿐 아니라 펫 형태로 육성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탑승물은 캐릭터의 레벨과 퀘스트 수행 단계에 따라 교체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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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이용자들의 호평 가운데 1차 비공개서비스(CBT)를 마친 세븐코어는 오는 11월 중 2차 CBT를 진행할 계획이다. 2차 CBT에선 1차에서 공개되지 않은 지역과 점령전, 점령한 지역을 개발하는 필드경영, 스킬과 장신구 등을 강화된 마운트 시스템 등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 노철 게임사업본부장은 “MMORPG의 기본적인 요소를 구현하되 ‘걷고 뛰고 때리기만 하는 게임’은 끝났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차원의 재미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디녹스와 세븐코어가 하이원엔터테인먼트가 시장에서 한 걸음 도약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