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만에 교체되는 문화체육관광부 수장 자리를 두고 인사청문회의 막이 올랐다.
최광식 문화부 장관 내정자는 15일 “그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투자 확보, 핵심 기술 개발, 해외 진출 확대에 기반, 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 내정자는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인사청문회에 출석, 모두발언을 통해 문화정책 방향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특히 “국민·지역과의 소통을 통해 사회 내 갈등을 생산적으로 해결하고, 문화복지로 사회통합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저작권 보호와 창작 문화 조성에 힘을 기울여 최근 대중음악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신한류가 지속될 수 있도록 발전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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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청문회에는 이명박 대통령과의 친분에 따른 ‘초고속 승진’ 가능성이 제기되며 최 내정자의 자질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여야의원들은 최 내정자가 문화산업·체육·관광 분야에서 장관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 날선 공방을 벌였다.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였던 최광식 내정자는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인 2008년 3월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임명, 지난 2월 문화재청장을 거쳐 8·30 개각으로 문화부 장관에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