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3DS, 확장 슬라이스 패드 내놓을까?

일반입력 :2011/09/11 15:14    수정: 2011/09/11 17:19

김동현

닌텐도 입장에서 3DS의 판매량 상승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반대로 큰 문제에 봉착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오른쪽 아날로그 패드인 슬라이스 패드 추가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닌텐도가 3DS에 아날로그 스틱을 추가하는 문제로 인해 여러 가지 논란에 휩싸여 있는 상태며 조만간 이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3DS는 오른쪽 아날로그 스틱이 없다는 점에 대해 비난을 받아왔다. 닌텐도는 조작성과 터치 패널을 쓰는 입장에서 오른쪽 아날로그 스틱은 오히려 불편을 줄 것으로 판단돼 제외했다고 했지만 이용자들은 이 부분에 그리 좋은 점수를 주지 않았다.

문제는 캡콤에서 발표한 3DS용 ‘몬스터헌터’ 신작이 나오면서 더욱 커졌다. 기본적인 공격을 오른쪽 아날로그 스틱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3DS의 현재 외형은 ‘몬스터헌터’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몬스터헌터’ 시리즈는 경쟁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의 효자 상품 중 하나다. 일본 내에서는 사회 현상으로 불릴 정도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며, 나올 때마다 일본을 들썩 거리게 만드는 힘을 가졌다.

그러다 보니 오른쪽 아날로그 스틱의 역할을 하는 슬라이드 패드의 추가가 필요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힘을 받는 상태다. 그러나 현기종 내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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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주변기기 및 확장성을 고려해 제품을 제작하는 닌텐도 입장에서 이 문제가 매우 어려운 문제일지는 차치하고서라도 이미 단점으로 지적된 문제를 해결해 내는 일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둘 다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3DS ‘몬스터헌터’에 맞춘 전용 3DS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큰 적자를 보고 있는 상태에서 닌텐도가 이 같은 선택을 할지는 의문이다. 아예 터치 스크린을 활용하는 다른 조작성을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