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엔이라는 사상 초유의 가격인하로 판매를 시작한 닌텐도의 3DS가 판매를 시작한지 2주가 됐다. 2주 내 판매량은 30만대를 찍었으며, 상당수의 3DS 타이틀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출시 첫 주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던 자국 내 언론사들도 서서히 줄어들고 있는 3DS의 인기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日게임스팟에 따르면 3DS의 판매량이 2주 만에 30만대, 일본 내에서만 160만대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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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애널리스트들은 닌텐도의 3DS가 가격인하로 반짝 효과를 맛본 것이고 실제로 돌풍이 생기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여전히 제자리를 벗어나고 있지 못하는 타이틀 판매량을 꼽았다.
주간 타이틀 판매량에서 3DS 게임은 상위 10위 내 2개의 타이틀 밖에는 올리지 못했다. 오히려 경쟁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 타이틀이 상위권에 대거 입성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여기에 새로운 형태의 3DS가 나올 것이라는 소문까지 겹치면서 판매량은 더욱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美 한 외신은 9월 경 닌텐도의 발표가 있을 것이고 이 중 3DS 신버전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도 모른다고 다뤘다.
소문에 따르면 듀얼 아날로그 스틱에 해당되는 서클패드를 탑재한 신 버전은 내년 초에 나올 것이고 3D 기능 외 조작 및 기능을 좀 더 살리는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닌텐도는 이에 대해 어떤 답변도 꺼내지 않았다. 닌텐도는 9월 컨퍼런스를 예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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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라인업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사실도 3DS의 열풍에 찬물을 끼얹진 부분이다. 관련 업체들은 3DS의 가격인하 시기에 신작 출시가 전혀 없다는 점을 이해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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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인 점은 3DS용 대작 타이틀이 10월을 기점으로 조금씩 풀린다는 점이다. 인기 게임 ‘슈퍼마리오’ 시리즈를 비롯해 ‘마리오카트’ 등도 올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日게임스팟의 한 기자는 “3DS가 실패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그렇다고 해서 성공했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3DS의 반격을 위해 닌텐도가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