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1만5천 엔으로 가격인하에 들어간 3DS가 첫 주에 약 20만대 이상을 판매하면서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 3DS의 가격인하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해 약 20만대 이상의 판매와 게임 타이틀 매진 사례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인하로 가장 기분이 좋은 곳은 소매상이다. 그동안 잘 나가지 않던 게임 타이틀 판매부터 밀려드는 3DS 구매 주문 덕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것.

아키하바라의 한 소매상은 日게임스팟재팬의 인터뷰에 “기대 이상이라고 할 수 없지만 일단 본체 및 타이틀 재고를 빠르게 털어낼 수 있어서 좋다”며 “최소 몇 주 이상의 분위기가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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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국 내 언론들은 3DS의 판매 호조로 연말 휴대용 게임기 시장 전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특히 가격인하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의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비타’가 받을 압박이 상당하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한 관계자는 “3DS의 가격인하가 당장 닌텐도에게 적자일 수 있어도 게임을 개발하는 서드 파티에게는 분위기 반전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연말 소니가 받을 부담감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