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3DS 가격인하 성공?…판매량 260% 증가

일반입력 :2011/09/09 10:14    수정: 2011/09/09 10:16

휴대용 게임기의 대명사로 불리는 닌텐도3DS가 가격인하를 통해서 방긋 웃었다.

미국 게임스팟닷컴에 따르면 닌텐도3DS는 지난달 판매량이 260% 급증하는 성과를 보였다. 닌텐도3DS는 입체안경을 쓰지 않고도 3D를 구현한 휴대용 게임기다.

닌텐도3DS는 출시 초기 250달러의 다소 높은 가격과 3D를 지원하는 게임이 거의 없이 출시돼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닌텐도는 이에 따라 지난달 12일 3DS 모델의 가격을 170달러로 파격적으로 인하해 돌파구 찾아 왔었다. 닌텐도의 가격인하 전략으로 인해 북미에서는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20일도 안돼 18만 5천대를 팔아치우고 있다. 가격 인하가 닌텐도3DS의 판매량 증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닌텐도e샵을 통해 3D게임 20개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한 것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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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닌텐도가 넘어야할 산은 앞으로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 아이폰이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치면서 휴대용 게임기 시장을 애플이 넘보고 있는 상황. 또한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3D기능을 넣을 수 있다는 루머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해결해야할 숙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한편 닌텐도는 오는 13일 일본 도쿄게임쇼전에 컨퍼런스을 연다. 이 행사에서 닌텐도3DS 후속 모델을 발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어 게임업계와 소비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