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중국)=박수형 기자>평면으로 된 종이 문서를 넘어 입체적 형태의 물체도 손쉽게 스캔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사용 방법은 기존 스캐너와 동일하다.
HP는 8일 중국 상하이서 열린 '이노베이션 포 임팩트 2011'에서 3차원 사물 스캔 기능을 갖춘 레이저 복합기 'HP 탑샷 레이저젯 프로 M275'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현재 콘셉트만 공개된 상황이며 올 연말 출시될 예정이다. 제품 상용화를 위해 HP는 별도의 소프트웨어 개발 작업을 진행중이다.
일반적인 스캐너가 뚜껑 형태를 덮고 밑에서 그림이나 글자를 인식하는 것과 달리 막대 모양의 스캐너가 사물 윗면을 스캔한다. 6개의 별도 이미지를 스캔한 후 최종 이미지 하나를 골라 선택하는 방식이다.
최종 결과물을 평면 이미지 파일로 저장된다. 이에 따라 스캔을 마친 뒤 바로 출력할 수도 있다. 사물 형태를 즉시 이미지 파일로 저장할 수 있고 입체감이 느껴지는 그림 문서로 보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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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는 소규모 기업이나 소호 이용자에게 적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품 마케팅이나 광고, 디자인 분야에 유용하게 쓰일 것이란 전망이다.
행사장 현장 관계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3차원 입체 이미지를 간편하게 얻을 수 있는 제품이다며 관련 제품을 꾸준히 내놓으며 복합기 개념을 확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