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프린터 앱 생태계, 성공 가능성은?

일반입력 :2011/09/08 18:01    수정: 2011/09/09 09:35

HP가 프린터 전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생태계 구축을 선언했다.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TV에 이어 프린터에서도 앱 바람이 불지 관심이 모아진다.

8일 중국 상하이서 열린 'HP 이노베이션 포 임팩트 2011'에서 마크 위튼버그 HP 잉크젯 컨수머비즈니스 사업부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는 프린터 전용 애플리케이션 확대 의지를 밝혔다.

현재 HP 프린트앱스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션은 약 100개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지난해 출시된 엔비 시리즈 제품과 같은 일부 HP 웹 연결 가능 프린터에서 사용할 수 있다.

마튼 위트버그 수석 매니저는 앱 개발 진척 속도는 무척 빠른 편이라며 1년전 20~25개였던 것에 비해 지금은 4배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6개의 앱을 발표했고, 계속해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그려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생태계도 만들 계획이다. 그는 소프트웨어 개발 킷(SDK)을 공개할 예정이며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HP는 교육 분야 서비스를 강화했다. HP는 이날 행사 중 프린트앱스 콘텐츠 가운데 교육 분야 서비스를 강화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교육 콘텐츠 업체 4곳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4곳은 한국 마법천자문과 애니스쿨, 홍콩의 현대교육연구협회, 중국의 세세미스트리트 등이다.

아울러 아시아태평양 지역 일반 가정에서도 웹 연결형 프린터를 이용자에게 글로벌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16개의 앱이 국가별 교차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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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교육용 콘텐츠 확충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이 지역의 교육 수요 증가, 교육 콘텐츠 업체간 경쟁 심화 등이라고 설명했다.

존 솔로몬 수석 부사장은 HP 이미징 프린팅 기술이 어린이들의 학습 과정에 도움이 되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교육 관련 콘텐츠 업체와의 제휴를 늘려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