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소형 패널 출하량 상승…3개월만

일반입력 :2011/09/05 17:33    수정: 2011/09/05 18:23

송주영 기자

지난 6월 3개월만에 중소형 패널 출하량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3분기에도 스마트폰, 태블릿용 패널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도 이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IHS아이서플라이가 최근 중소형 패널 보고서를 통해 전망했다.

지난 6월 1~9인치 중소형 패널 출하량은 1억8천850만개를 기록했다. 지난 5월 1억8천660만개 대비 1% 상승했다. 3월 이후 처음으로 3개월만에 전월 대비 상승세를 나타냈다.

비니타 자칸왈 중소형 디스플레이 패널 담당은 “지난 6월 중소형 패널은 스마트폰, 태블릿업체의 수요 강세로 출하량이 소폭 상승했다”며 “완제품 업체가 3분기, 연말 성수기를 대비한 재고 쌓기에까지 나서며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태블릿, 스마트폰을 제외한 중소형 패널은 약세를 나타냈다. 소비자 기기 시장 침체에 더해 중국 정부가 불법 단말기 제조 단속에까지 나섰기 때문이다. 디지털 스틸 카메라, 네비게이션용 패널도 수요 감소로 3분기까지 가격 하락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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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 수요 감소로 중소형 패널용 공장 가동률도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타이완 업체 공장 가동률은 55%까지 떨어졌다. 3분기에는 성수기를 앞두고 나아져 평균 61%까지 회복할 전망이다.

우리나라 업체는 활발하게 공장을 가동해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 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는 현재도 중소형 패널에 한해서는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