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장 출마…진짜?

일반입력 :2011/09/02 08:26    수정: 2011/09/02 08:38

김희연 기자

안철수 교수 서울시장 출마설의 사실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국내 언론들은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서울시장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다는 소문을 잇따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1일 오후 9시께 게재된 한 온라인 뉴스를 통해 처음 불거졌다.

해당 보도는 자신을 안 교수의 측근이라 소개한 익명의 관계자 발언을 인용, 안 교수가 서울시장에 출마할 결심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안 교수와 가까운 '시골의사' 박경철씨는 안 교수가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고민이 깊은 것은 사실이라며 출마한다면 100% 무소속이라고 말했다.

보도 1시간 뒤 안철수연구소는 트위터를 통해 금일 안철수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건 기사는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한 내용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다시 1시간 뒤인 밤 11시께 해당 메시지는 삭제됐다. 이미 보도를 통해 관심이 증폭된 가운데 이같은 대응은 안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설을 굳히는 방증으로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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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안철수연구소측은 트위터 메시지를 지운 배경이 그 내용을 번복하기 위해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해당 메시지는 당초 해명이 필요한 사안이라 판단해 게재했던 것이었다면서 그런데 안 교수 개인의 입장을 기업용 공식 트위터로 전달하기는 부적절하다고 보고 삭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