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교수 서울시장 출마설의 사실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국내 언론들은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서울시장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다는 소문을 잇따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1일 오후 9시께 게재된 한 온라인 뉴스를 통해 처음 불거졌다.
해당 보도는 자신을 안 교수의 측근이라 소개한 익명의 관계자 발언을 인용, 안 교수가 서울시장에 출마할 결심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안 교수와 가까운 '시골의사' 박경철씨는 안 교수가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고민이 깊은 것은 사실이라며 출마한다면 100% 무소속이라고 말했다.
보도 1시간 뒤 안철수연구소는 트위터를 통해 금일 안철수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건 기사는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한 내용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다시 1시간 뒤인 밤 11시께 해당 메시지는 삭제됐다. 이미 보도를 통해 관심이 증폭된 가운데 이같은 대응은 안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설을 굳히는 방증으로 비쳤다.
관련기사
- 안철수 “신사업 창출할 퍼스트무버 나와야"2011.09.02
- '백신박사' 안철수와 '시골의사' 박경철이 만나면?2011.09.02
- 안철수, 좀비 이코노미 '경계해야'2011.09.02
- 안철수 “예고된 재앙 왔다”2011.09.02
그러나 안철수연구소측은 트위터 메시지를 지운 배경이 그 내용을 번복하기 위해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해당 메시지는 당초 해명이 필요한 사안이라 판단해 게재했던 것이었다면서 그런데 안 교수 개인의 입장을 기업용 공식 트위터로 전달하기는 부적절하다고 보고 삭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