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스토어 ‘올레마켓’이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KT(대표 이석채)는 일본 이동통신사 NTT도코모(DCM)의 앱스토어 ‘도코모마켓’내에 ‘샵인샵(shop in shop)’ 형태로 ‘올레마켓’을 오픈하고 일본 앱 시장에 진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한·중·일 앱마켓 교류 프로젝트인 ‘오아시스(OASIS, One Asia Super Inter Store)’의 일환으로 KT는 지난 7월 중국 차이나모바일 모바일마켓(MM)에 올레마켓을 입점한데 이어, 이번 도코모마켓에 입점으로 국내 개발자의 우수 앱을 중국과 일본 이용자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KT는 우선 일본 소비자 특성에 맞는 게임과 유틸리티 분야의 앱 30여종이 먼저 선보이고 한류콘텐츠를 이용한 앱 등을 추가해 연말까지 100여종으로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오아시스(OASIS)는 지난 1월 한·중·일 3국의 통신사가 모여 체결한 전략적 협정(SCFA)을 통해 추진되고 있는 앱마켓 교류 프로젝트로 KT는 중국과 일본시장에 진출할 앱을 선정하고 번역 및 검수 등을 지원해 개발자와 해외시장에 공동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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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NTT도코모는 지난 2006년부터 사업협력기술위원회(BTCC)를 통해 공동 단말소싱, 로밍서비스 협력, 우수 모바일 콘텐츠 교류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NTT도코모는 도코모마켓 초기화면에 올레마켓 메뉴를 노출시키며 올레마켓 일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안태효 KT 스마트에코본부장은 “일본은 좋은 콘텐츠라면 기꺼이 유료로 구입하는 문화가 자리잡혀 있는 만큼 국내 우수앱도 인정받을 수 있는 시장”이라며 “OASIS를 통한 한·중·일 협력을 강화하고 동시에 적극적인 추가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역량 있는 국내 개발자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