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앱 개발자 해외 진출 '준비 완료'

KT와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 3개사가 만드는 한·중·일 통합 앱스토어 오픈으로 앱 개발자들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된다.

KT(대표 이석채)는 30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젝트에 선발된 46개팀과 올레마켓 파트너사 약 2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파트너스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해외진출을 통한 동반 성장 의지를 강조했다.

KT는 4월부터 오아시스에 진출할 앱과 개발사 신청 접수를 시작하고 현지 시장 방문 교류와 공동 컨퍼런스 추진, 오아시스 진출 앱 현지화 작업, 상호 마켓 내 샵인샵 형태의 입점 오픈과 한·중·일 앱 개발 공모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8월에는 KT 올레마켓이 NTT도코모와 차이나모바일의 앱 스토어에 샵인샵 형태로 입점해 국내 개발자들의 앱이 일본과 중국으로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를 위해, KT는 국내의 우수 앱들을 선정해 번역과 단말 최적화 등 현지화 작업을 지원한다. 해외 진출을 원하는 앱 개발자들은 KT의 개발자 지원 사이트(www.econovation.co.kr)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또, 실질적인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우수개발자에 대해 최고 1억원의 수익 보장제를 도입하고 올레마켓 판매자들을 위해 다양한 OS 기반의 앱개발을 지원하는 ‘올레 SDK’를 무료 배포하는 등 보다 개선된 지원환경을 도입했다.

이미 KT는 이번 달에 한·중·일 상호 마켓간 테스트용 앱 교류를 완료하고 앱 개발부터 국내외 진출까지 지원을 받을 글로벌 프론티어 46개팀을 선발하는 등 오아시스 출범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한원식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장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결국 콘텐츠고 콘텐츠를 창출하는 개발자도 우리의 소중한 고객”이라며 “이번에 선발된 글로벌 프론티어를 포함해 1인 개발자와 올레마켓 판매자 등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손잡고 국내시장을 넘어 아시아 앱 시장 진출을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KT를 비롯해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일본 NTT도코모의 실무 담당자와 책임자급 임원이 참석해 올레마켓과의 협력과 해외 동반진출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아시아 통합 앱스토어인 ‘오아시스(OASIS)’에 우수 개발사가 진출할 수 있도록 상세 로드맵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