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상륙한 화제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가 동시접속자 5만명 근접에 성공하는 등 인기 몰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상용화 서비스 이후에도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의 게임포털 한게임(대표 정욱)이 서비스하고 블루홀스튜디오(대표 김강석)가 개발한 3D MMOPRPG 테라가 일본 시장에 상륙, 기대 이상의 반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현지서 동시접속자수 5만명에 근접하는 성과를 얻은 것.
이에 대해 시장은 테라가 높은 수준의 그래픽 효과와 콘솔 게임에서 경험할 수 있는 스피드감, 타격감 등을 앞세워 현지 이용자의 시선을 단번에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일본 이용자는 테라에 등장하는 종족 중 엘린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이용자 대부분이 아기자기한 엘린의 외형과 몸 동작에 매력을 느꼈다는 분석이다. 엘린은 비공개 테스트 기간에 일본 이용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종족으로도 꼽혔다.
일본 현지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한게임 재팬은 이르면 8월말 테라의 정식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테라가 일본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2D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 라테일 등을 물리치고 시장 평정에 나설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앞서 한게임 측은 테라 프리미엄 패키지와 추천 PC를 구매한 일본 이용자를 위해 선행사전선택서비스를, 이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는 일반 이용자에게 사전선택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전선택서비스는 작성, 친구추가, 길드의 작성 및 가입, 서버의 선택이 가능토록 한 일종에 프리미엄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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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프리미엄 패키지’ 예약판매의 경우 일본 아마존, 라쿠텐, 빅카메라 등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PC게임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 1월 우리나라 게임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테라는 최대동시접속자수 20만 명을 돌파한 작품으로 상반기 흥행작으로 꼽힌다. 이 게임은 일본에 이어 북미와 유럽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