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9일(현지시간) 시가총액으로 세계 최대 정유회사 엑손모빌을 제치고 세계 주식 시장 왕좌 자리를 차지했다.
비록 5분간의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폰, 아이패드의 파괴력을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IT업체 지배력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기도 하다.
이날 오후 1시 20분경 애플 주가가 오름세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3천415억달러를 기록했다. 당시 액손모빌 시가총액은 3천414억달러로 내렸다. 종가 기준으로는 애플 3천467억달러, 엑손모빌 3천483억달러를 기록했다. 액손모빌이 반등에 성공하며 다시 시총 왕좌자리를 되찾아 왔지만 애플과의 차이는 불과 16억 달러다.
애플은 모바일 시장에서 세를 넓혀가며 시가총액 기준으로도 경쟁사를 하나, 둘 제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시가총액에서 제치며 IT종목 1위 자리를 차지한 바 있으며 이제는 세계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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