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출시한 '모멘터스 XT' 누적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모멘터스 XT는 500기가바이트(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애 4G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결합한 제품이다. 이 회사에 따르면 업계에서 최초로 선보인 하이브리드 HDD로 5천400 rpm 2.5인치 HDD보다 성능이 최대 50%까지 향상됐다.
이 제품은 PC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SSD에 저장하고 어댑티브 메모리 기술을 적용해 부팅 시간과 프로그램 접근 시간을 줄였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존 라이드닝은 모멘터스 XT 누적 공급량이 100만대를 돌파한 것은 하이브리드 HDD 시장이 이제 열리기 시작한 것을 뜻한다며 2015년경에는 전체 PC 저장장치 가운데 약 25% 정도를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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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멘터스 XT는 현재 아수스, 소니, 도시바, 에일리언웨어 등의 노트북에 기본 탑재되고 있으며 별도로 소매 거래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국내 소매 시장에선 약 12만원대에 거래중이다.
록키 피멘텔 씨게이트 부사장은 모멘터스 XT 덕분에 노트북 사용자들이 빠른 성능을 위해서 용량 및 비용을 희생해야 하는 상황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