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부터 시행된 캡콤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강진구)의 불법 게임 단속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내면서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캡콤코리아가 국내 웹공유 및 P2P 사이트를 대상으로 진행한 불법 게임 단속 및 제재가 큰 효과를 보고 있으며, 불법 게임 자료 공유도 감소세에 들어가고 있는 상태다.
단속 2주 만에 약 2천 건이 넘는 불법 게임 자료를 차단하면서 업계 관계자를 놀래게 만든 캡콤코리아의 불법 게임 단속은 시행 한 달이 지난 지금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캡콤코리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한 달이 지난 지금 불법 게임의 공유가 눈에 띄게 줄었다”며 “정확한 수치는 말할 수 없지만 예전보다 약 70~80% 감소했다”고 말했다.
해당 불법 게임 자료 단속은 국내 유명 웹공유 및 P2P 사이트 약 60여개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커뮤니티나 자료 공유 카페 등도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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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판매량도 덩달아 늘고 있다. 큰 폭으로 판매량 자체가 상승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판매량이 거의 없던 PC 패키지 게임 판매량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불법 게임 단속에 대한 효과를 엿볼 수 있다는 것이 내부 관계자의 말이다.
캡콤코리아의 남치우 팀장은 “불법 게임 단속은 앞으로도 꾸준히 유지할 예정이다”라며 “이를 통해 국내 PC 게임 활성화 및 건전 게임 문화 육성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