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의 간판 타이틀이자 전 세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슈팅 게임 ‘록맨’ 시리즈의 최신작 3DS용 ‘록맨 대시3’가 개발 중단, 사실상 취소됐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DS용으로 캡콤에서 개발 중이던 ‘록맨 대시3’가 19일부로 전면 취소됐으며, 프로젝트의 재개 및 새로운 ‘록맨’ 시리즈 역시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캡콤의 ‘록맨 대시3’ 공식 홈페이지에는 19일 개발 취소에 대한 입장이 공식 언급됐다. 공식 입장에서는 프로젝트의 중단, 그리고 관련 게임 게시판 폐쇄 등 여러 내용이 나왔다.
‘록맨 대시3’는 트위터 및 홈페이지 등 여러 가지 아이디어 모집 등으로 좀 더 개방적인 게임 개발을 노린 캡콤의 야심작이었다. 실제로 홈페이지에는 ‘록맨’ 팬들의 다양한 정보가 올라왔고 이를 이용한 프로토타입 역시 곧 선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돌연 캡콤에서는 ‘록맨 대시3’의 개발을 전면 취소했으며, 관련 아이디어 및 게시판 이용 등 여러 부분에 대해 모든 사용도 멈췄다.
캡콤 측은 관련 부분에서 문제가 나올 수 있을 당선작 및 게임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자사는 절대 사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물론 이용자들이 다른 게임이나 직접 개발하는 게임에 아이디어를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개발 취소에 대해 캡콤 측에서는 홈페이지 입장 외는 특별한 언급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일본 내 일부 언론은 3DS에 공격적인 입장을 보이던 캡콤이 기대에 비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점과 이용자 아이디어를 조합해 하나도 만드는 과정이 순탄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일본 내 3DS는 100만대를, 북미와 유럽은 아직 200만대 수준이다. 이는 당초 기대치보다 약 40% 정도 부족한 수치이고 타이틀의 판매량은 기존 닌텐도DS 수준에 비하면 약 절반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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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캡콤 입장에서 간판 타이틀을 무리하게 밀어 넣기보단 Wii U나 플레이스테이션 비타 등 다른 기종에 투자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내부 입장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서 캡콤 측은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