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KT “2분기 실적은 경고 의미”

일반입력 :2011/08/05 17:16    수정: 2011/08/09 22:28

김태정 기자

KT가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놓고 시장의 ‘경고’라는 의미로 해석했다.

김연학 KT 최고재무책임(CFO)는 5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실적은 경고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며 “강력한 비용통제와 요금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T 2분기 영업이익은 4천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급감했다. 아이폰4 인기가 식으면서 고급형 스마트폰 매출이 줄었고, 각종 요금할인과 결합상품 확대 등도 원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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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역시 요금인하와 2G 철거 비용 등 악재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내부적으로 우려가 크다. 경영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김 전무는 “작년 수준 이상의 이익을 내야겠지만 경영목표 달성할지 낙관이 어렵다”며 “추가요금 인하 계획이 예상보다 높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