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애플 아이폰4 인기가 식으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김연학 KT 최고재무책임(CFO)은 “2분기에 고사양 스마트폰을 많이 팔지 못했다”며 “아이폰4 판매량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 저하 원인 중 하나가 고사양 스마트폰 판매량 저하로 보인다”며 “올 들어 중급형 스마트폰 비중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KT 2분기 음성 ARPU는 1만9천689원으로 전년 동기 2만4천101원 대비 18.3% 줄었다. 무선 데이터 ARPU가 1만489원으로 전년 동기 7천384원 대비 34.7% 늘었지만, 음성 부문 타격을 크게는 만회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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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CFO는 “하반기 요금인하 이슈도 있어서 ARPU가 갑작스럽게 개선되기는 어렵겠지만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