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는 이동통신용 주파수 800㎒와 1.8㎓ 대역을 모두 할당해달라고 방송통신위원회에 신청했다.
방통위는 28일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 신청을 마감한 결과, SK텔레콤과 KT는 800㎒와 1.8㎓ 대역을 모두 신청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1㎓ 대역을 단독 신청했다.
이번 주파수 할당은 ‘동시오름입찰’ 방식으로 이뤄진다. 여러 입찰과정(라운드)을 통해 조금이라도 높은 가격을 써 낸 쪽에 주파수를 할당하는 원리로, 상대방이 높은 가격을 써 내면, 경쟁자는 다시 그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응찰 가능하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KT는 치열한 주파수 쟁탈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최저경매가는 800㎒가 2천610억원, 1.8㎓·2.1㎓가 각각 4천45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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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는 내달 8일경 첫 경매를 시작하며 신청서를 낸 업체의 무선국 개설 결격사유 해당여부 등 적격심사 결과를 내달 초 통보할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적격심사를 면밀히 해 주파수가 적정 사업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