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 순익감소…"히타치 인수 비용때문"

일반입력 :2011/07/26 15:52

웨스턴디지털은 지난 1일 마감된 회계연도 4분기 재무결과 매출 24억달러, 순익 1억5천8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매출 23억8천만달러, 순익 2억6천500만달러에 비해 매출을 소폭 상승, 순익은 약 1억달러가 감소했다. 순익 감소는 히타치 인수 비용이 크게 작용했다.

4분기 실적은 지난 3월 7일 발표된 히타치GST 인수 비용 3천500만 달러를 포함해 집계한 결과다. 이를 제외한 비재무회계기준(Non-GAAP) 순익은 1억9천300만달러다.

4분기 동안 출하된 하드드라이브는 전년 동기보다 400만대 늘어난 총 5천400만대다.

4분기를 마감해 2011 회계연도 총 매출은 95억3천만달러, 순익 7억2천600만다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매출 98억5천만달러 순익 13억8천만달러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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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코인 웨스턴디지털 CEO는 OEM 고객 수요가 증가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해상 수송이 증가한 것과 일본 지진 사고 여파로 인한 공급망 우려가 수요 증가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히타치 GST의 전략적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우선 목표라며 브라질, 대만, 터키는 절차가 완료됐고 연내에 인수 절차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