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WD)은 지난 2일 마감한 2010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2010년 전체 회계연도 재무결과 순익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두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WD은 이번 회계년도 영업이익이 15억2천5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5억1천900만달러에서 194% 성장했다. 지난해 순익 4억7천만달러, 주당순익 2.08달러는 올해 198% 늘어난 순익 14억달러, 주당순익 5.93달러로 나타났다. 매출은 98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75억달러보다 32% 올랐다.
지난해 순익에는 실리콘시스템스 인수와 관련된 인프로세스 연구개발비용 1천400만달러, 구조조정비용 1억1천200만 달러, 관련 세금혜택 400만달러, 기질제조설비 처분 이익인 1천800만달러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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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순익은 2억6천500만달러로 지난해 1억9천600만달러보다 35% 늘었다. 매출은 지난해 19억달러보다 26%오른 24억달러다. WD는 이번 분기 순익에 구조조정을 통해 얻은 500만달러와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에 있던 제조설비를 처분한 이익 500만달러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존 코인(John Coyne) WD 최고경영자(CEO)는 “6월 분기에는 수요가 예상보다 적었음에도 2010년 회계연도 전체로 볼 때 높은 성장세와 함께 이익을 냈다”며 “WD는 스토리지에 대한 수요가 장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며 안정적으로 성장해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