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이 넘게 개발된 레드5의 신작 온라인 게임 ‘파이어폴’이 드디어 첫 모습을 드러냈다.
22일 레드5코리아는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에서 준비 중인 신작 게임 ‘파이어폴’의 게임 정보 및 시연을 가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우영 레드5코리아 지사장 및 제임스 매콜리 개발 부사장, 그리고 약 80여개의 국내 언론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파이어폴’의 최신 모습과 다양한 정보들이 공개됐다.
‘파이어폴’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와 3인칭 슈팅(TPS)를 결합한 게임성으로 출시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종말을 맞이하는 거대한 가상의 지구에서 벌어진 전쟁을 담고 있으며, 이용자들은 실시간으로 변하는 세상에서 인류의 멸망을 원하는 적을 물리쳐야 한다.
이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은 수백명의 이용자들이 게임 속에서 실시간으로 슈팅 전투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 TPS나 1인칭 슈팅(FPS) 게임의 경우 P2P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만 ‘파이어폴’은 수 백명이 하나의 서버에서 경쟁하거나 협력할 수 있다.
또한 다수의 게임 내 이벤트는 ‘파이어폴’ 세상 속을 역동적으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용자들이 접속하는 시간에 따라 게임 속 날씨, 시간, 몬스터, 던전 등의 내용이 변하기도 하며, 다수의 인공지능 적이 마을을 기습하는 디펜스 상황도 겪게 된다.
온라인 게임 답게 자신을 꾸미고 강화 시킬 수 있는 탄탄한 아이템 모드도 있다. 이용자는 직업과 다양한 무기, 장비를 활용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가지는 것이 가능하다. 무기를 조합하는 기능도 있으며, 성장에 따라 선택의 범위가 매우 증가하기 때문에 정말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갖출 수 있다.
게임 속에는 오픈월드에서 적을 상대하는 모드부터 ‘아미’로 불리는 길드 형태를 구성해 다른 ‘아미’들과 대결을 할 수도 있다. 이 모드는 P2P 방식처럼 진행되고 관전 모드는 물론 토너먼트, 랭킹 등 e스포츠에 최적화된 요소들도 탑재된다.
이날 공개된 ‘파이어폴’은 어설트, 메딕, 리콘 등 3개의 직업과 이용자들끼리 5대5로 대결을 할 수 있는 스테이지 등이었다. 각각의 직업은 개성이 뚜렷해서 1인칭 슈팅처럼 전략성을 느낄 수 있었으며, 독특한 스킬들이 다수 존재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를 하는 기분도 들었다.
관련기사
- 웹젠-레드5, 갈 때까지 간다…가처분신청까지?2011.07.22
- 웹젠 “레드5코리아에 법적 대응 할 것”2011.07.22
- 레드5-웹젠, ‘파이어폴’ 중재 절차…결국 법정행?2011.07.22
- 와우 총괄 개발자 '레드5 코리아' 설립…본격 행보2011.07.22
게임은 서비스는 부분 유료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본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부분은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며, 유료화 방식에 대해서는 차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레드5 제임스 매콜리 개발 부사장은 “‘파이어폴’은 우리가 추구하는 재미라는 측면을 살린 게임이다. 전 세계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한국 시장에 대한 특수성에 대해 잘 알고 있고 그에 맞춘 게임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