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총괄 개발자 '레드5 코리아' 설립…본격 행보

일반입력 :2010/12/12 15:45    수정: 2010/12/12 15:45

서영준 기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개발을 총괄한 마크 컨(Mark Kern)이 설립한 레드5 스튜디오가 한국 진출을 알리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국 법인 설립을 통해 레드5 스튜디오는 자신들이 개발 중인 '파이어 폴'의 국내 론칭을 준비 중이다.

최근 한국 법인을 설립하며 마크 컨 레드5 스튜디오 대표는 온라인 게임 선진국인 한국 이용자들에게 '파이어폴'의 최신 소식을 조금 더 잘 전하기 위해, 그리고 한국이 아시아 온라인 게임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점에서 레드5 코리아를 설립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웹젠이 투자하고, 레드5 스튜디오가 4년 반 동안 개발해 온 슈팅 액션 게임 '파이어 폴'은 지난 9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팍스 프라임 2010'에서 그 모습이 공개됐다. 200년 후의 황폐한 미래 지구의 모습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파이어 폴'은 수 백 명의 이용자들이 치열한 경쟁과 협력을 펼치며, 개방된 맵에서 '멀티플레이 매치', '대규모 협력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한 이용자들은 게임 내에서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스킬트리의 일종인 '배틀 프레임'을 사용할 수 있다. '배틀 프레임'은 이용자가 저마다 자신이 선호하는 플레이 스타일로 특화시켜 성장 시킬 수 있는 클래스 기반의 성장 시스템이다.

이러한 점들을 바탕으로 '파이어 폴'은 내년 후반기 출시를 목표로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다. 특히 한빛소프트에서 '헬게이트'의 현지화를 총괄했던 이우영씨가 레드5 코리아의 지사장을 맡아 '파이어폴'의 브랜드 및 마케팅 관리,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 동향 파악, 북미와 유럽을 제외한 글로벌 퍼블리셔인 웹젠과의 협력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마크 컨 레드5 스튜디오 대표가 “그 동안 해왔던 작업들과 다른 새로운 것들을 창조하겠다는 열의로 '파이어 폴' 개발에 임했으며, 지금까지의 개발 경험과 지식을 모두 살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파이어 폴'을 앞세운 레드5 스튜디오의 행보는 눈길을 끌기에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