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터지는 와이파이만 골라 잡는다"

SK텔레콤, ‘스마트 와이파이 CM’ 개발

SK텔레콤이 불량 AP를 자동으로 걸러 안정적으로 와이파이에 접속하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스마트 와이파이 커넥션 매니저(CM)’ 프로그램을 개발해 오는 21일부터 스마트폰 가입자에게 무료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폰 주변에서 와이파이를 검색시 10~30개의 AP가 검색, 이용자 혼란이 가중된 가운데 나온 서비스여서 주목된다.

‘스마트 와이파이 CM’는 단순히 와이파이 접속 기능만을 제공하던 기존 와이파이 CM과 달리, 신호세기가 약해 통신이 불가능한 AP나 신호세기는 우수하지만 인터넷 접속이 안 되는 AP등을 자동으로 제외해서 검색해준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을 켤 때 자동으로 와이파이에 접속하는 기능과 SK텔레콤이 제공하는 T와이파이존에 우선적으로 접속하는 자동접속 기능도 추가됐다.

와이파이 사용을 원하는 시간대와 주로 사용하는 위치를 미리 설정하면 그에 맞춰 자동으로 와이파이 접속을 제어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임종태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와이파이 숫자만 늘리는 난개발로 인해 불량AP가 많아진 가운데, SK텔레콤은 고객들이 안정적인 신호의 와이파이를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스마트 와이파이 CM’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와이파이 CM’ 애플리케이션은 21일부터 T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오는 8월 이후 신규 출시되는 주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 기반 스마트폰에는 기본으로 탑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