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와이파이 통합형 펨토셀 상용화

일반입력 :2011/05/24 10:33    수정: 2011/05/24 11:47

정현정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3G와 와이파이(Wi-Fi)를 한 장비로 동시에 서비스하는 ‘와이파이 통합형 2FA 펨토셀’을 세계 최초로 개발, 상용화했다고 24일 밝혔다.

‘펨토셀’이란 일종의 초소형 기지국으로 소규모 지역에서 집중 발생하는 데이터 트래픽 수용을 위해 개발된 장비다. SK텔레콤의 ‘와이파이 통합형 2FA 펨토셀’은 기존 1FA 장비 대비 데이터 용량을 2배로 늘린 것이다.

때문에 해당 장비를 이용하면 같은 커버리지 내에서 두 배의 사용자를 수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커피숍, 도서관 등 무선데이터 사용자가 많이 몰리는 공용공간에서도 쾌적하게 무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와이파이 통합형 2FA 펨토셀’은 2개의 펨토셀과 와이파이 AP가 한 장비 안에 통합 구성돼 장비 설치 시 효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기존에는 펨토셀과 와이파이를 각각 구축해야 했기 때문에 비용도 많이 들고 설치 공간의 미관을 해치는 문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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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데이터트래픽이 집중되는 곳을 우선으로 ‘와이파이 통합형 2FA 펨토셀’ 을 본격적으로 설치 중이며, 올해 말까지 1FA 펨토셀(가정/소형 매장용)과 함께 약 1만식을 설치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임종태 네트워크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무선데이터 속도 향상을 통한 고객의 쾌적한 데이터 사용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아울러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적합한 펨토셀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