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KT와 LG유플러스 스마트폰 가입자들은 SK텔레콤의 ‘T와이파이존’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우수한 품질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자사의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T와이파이존’ 이용정책을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용정책 변경에 따라 오는 7월1일부터 ‘T와이파이존’은 SK텔레콤에 가입한 이동전화 및 태블릿PC 고객 전용으로 운영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초 와이파이망 구축을 강화하면서 ‘T와이파이존’을 개방형으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스마트폰 이용자와 데이터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급증하면서 우수한 품질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 제공이 통신사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어 ‘T와이파이존’ 이용정책을 변경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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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건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전체 ‘T와이파이존’ 데이터 이용량 중 SK텔레콤 가입 고객의 이용량은 약 50% 수준으로 SK텔레콤 고객에게 보다 쾌적한 무선 인터넷 환경을 우선 제공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됐다”며 “현재 사업자 간 논의되고 있는 공공지역 와이파이망 공동구축에 대해서는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4월말 기준으로 ‘T와이파이존’ 구축 규모는 3만8천개 국소로 SK텔레콤은 연말까지 6만2천개 국소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