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공공장소 와이파이존 공동 구축에 나선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 3사가 공항·철도·종합버스터미널·관공서 민원실 등 공공장소에 와이파이를 공동 구축·활용하기로 합의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1천여개 와이파이존을 공동구축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최근 와이파이존 구축 경쟁이 심화되면서 사업자간 중복구축 논란을 비롯해 전파혼신, 통신설비의 비효율적 운용 등 문제가 부상함에 따라 방통위가 중재에 나서 통신사 간 합의를 도출하게 됐다.
통신 3사는 우선 신규 구축되는 공공장소를 대상으로 현장 실사를 실시해 이를 토대로 와이파이존 공동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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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는 “통신사업자간 와이파이존 공동구축 합의는 와이파이 설비에 대한 통신사간 다른 사업 전략과 사유재산권을 원칙적으로 인정하면서도 전파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이용자 편익 확대 등 공익적 목적에서 진전이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합의된 지역 외에도 사업자 간 자율적인 와이파이 공동 구축과 활용 확대를 위한 논의를 계속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