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인 중견게임사 액토즈소프트가 모바일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독립 자회사를 통해서다. 이르면 7~8월 신규 모바일 사업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고 알려져 주주와 이용자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대표 김강)는 정기 이사회를 통해 모바일 등 신규 사업 프로젝트를 논의할 예정이다.
신규 프로젝트는 베일에 가려져 있으나 액토즈소프트의 모바일 독립 자회사는 샨다와의 공조를 통해 중국 모바일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전문가는 모바일 자회사가 중국 내 모바일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액토즈소프트가 모바일 자회사 설립에 적극 나선 것은 중국 모바일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회사인 샨다의 지원 사격만 보장된다면 사업 성공 확률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2010년 12월 iResearch(艾瑞咨询)의 4분기 중국모바일서비스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4분기 중국 모바일서비스 시장 규모는 51.1억 위엔이다. 이는 전분기대비 19.8%, 전년동기대비 20.3% 성장한 수치다.
복수의 전문가는 중국 모바일 시장이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으며 향후 양적인 성장단계를 지나서 질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는 별개로 일각은 액토즈소프트의 매각건이 수면위에 오를지 촉각을 곤두세운 상태다. 모 대형 게임사가 액토즈소프트 인수에 관심을 보였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샨다 측이 자회사 액토즈소프트를 매각할 의사가 없는 만큼 안건으로 상정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액토즈소프트는 내실이 탄탄한 중견게임사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약 1천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중 미르의 전설 시리즈 등으로 발생된 로열티로만 900억 원이 넘는 수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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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광춘 액토즈소프트 부사장은 매각설에 대해 “(샨다가) 액토즈소프트를 매물로 내놓지 않았다. 매각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액토즈소프트 관계자는 “신규 프로젝트 및 모바일 사업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다. 모바일 독립 자회사 설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