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은 액토즈소프트의 해로 만들겠다”
액토즈소프트가 2011년을 힘찬 도약의 해로 선언했다. 하반기 건액션 게임 ‘와일드플래닛’과 성인 액션 게임 ‘다크블러드’ 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통해 실적 성장을 일구겠다는 계획이다.
액토즈소프트(대표 김강)는 16일 종로에 위치한 AW컨벤션에서 ‘2010 Acroz Pandora Festa’(부제: 귀환의 항로)라는 테마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올 최대의 흥행대작 영화 ‘아바타’의 행성 ‘판도라’를 모티브로 액토즈소프트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함께 시공여행을 한다는 컨셉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회사 측은 중세시대 잔혹한 검은 피의 전설이 시작된 ‘다크블러드’에서 AD 2400년경 운석과의 충돌로 황폐화된 지구를 얻기 위해 두 진영 간의 대규모 전쟁이 일어난 ‘와일드플래닛’, 그리고 베일에 가려진 신작 게임 영상과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게임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이날 액토즈소프트는 기대작인 건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와일드플래닛’과 성인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MORPG) ‘다크블러드’ 소개를 중심으로 베일에 가려진 새로운 제품과 비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4년여 제작 기간이 소요된 ‘와일드플래닛’은 전쟁을 방불케하는 건액션 게임 방식과 MMORPG 요소를 융합시켰다는 게 큰 특징이다. 이 게임은 오는 28일부터 30일 최종 테스트를 진행한 후, 내년 1월 6일부터 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와일드플래닛’의 공개시범서비스는 NHN의 ‘플레이넷’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무엇보다 성인 전용 게임인 ‘다크블러드’는 시장서 화제작이자 기대작으로 꼽힌다. 성인 게임 ‘A3’ 등으로 유명세를 떨친 액토즈소프트가 겨울 시즌을 맞아 다시 한 번 성인전용 게임을 내놨기 때문이다.
‘다크블러드’는 어둡고 거친 느낌의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액션 MORPG. 이 게임은 ▲논타케팅 조작기법 ▲2D 배경과 3D 캐릭터의 공존 ▲하드코어 액션 지향 ▲디테일한 스토리텔린 등이 특징이다. 게임명과 게임 포스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다소 어둡고 거친 그래픽을 강조, 중세 시대의 탁하고 혼란스러운 배경을 살렸다.
업계전문가는 ‘다크블러드’에 대해 액션성 부분이 일품이라고 평가한 상태다. 캐릭터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와 몰이사냥, 액션 타격감 등을 통해 타 게임과 차별성을 강조해서다. 이 게임은 탁월한 액션성과 짜릿한 타격감을 맛 볼 수 있다고 알려져 출시 전 부터 이용자의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액토즈소프트는 베일에 가려진 신작 3종을 공개했다. ▲동양판타지 배경의 MMORPG ‘프로젝트D’ ▲과거 미래가 공존하는 SF 전략형 MORPG ‘프로젝트S’ ▲캐릭터 별로 전혀 다른 전투 방식을 담은 MORPG ‘프로젝트T’ 등이다. 이중 물리엔진을 이용해 사실적이고 화려한 스킬 및 전투 내용을 담은 ‘프로젝트D’는 액토즈소프트의 숨은 기대작으로 알려졌다.
김강 액토즈소프트 대표는 미디어와의 질문답 시간에 “와일드플래닛의 성공적인 시장안착과 다크블러드의 서비스를 통해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계속해서 안정된 라인업을 갖춘 온라인게임 1세대 명가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내년에 신작 퍼블리싱 1종과 개발작 1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관우 액토즈소프트 본부장(사업부문)은 “시장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와일드플래닛과 다크블러드는 월매출 5억 원을 목표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면서 “다크블러드는 해외에서 성과가 일부 있었다. 국내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