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커머스업체 그루폰이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프라이버시 강화조치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씨넷뉴스는 그루폰이 자체 모바일 앱을 사용할 때 사용자들의 프라이버시 강화조치를 위해 사용약관을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애플과 구글이 스마트폰에서 주요 정보를 수집하면서 민감한 이슈가 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루폰은 정밀 조사를 통해 이번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사용자들이 모바일 앱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 자신의 정보공유를 허용하게 된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의 정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약관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동의하고 있다.
씨넷뉴스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용자들이 앱 개인정보 사용약관 및 안내사항을 인지하지 않고 무심코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약관을 확인하거나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용자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이처럼 사용자들의 프라이버시가 사업자들에 의해 무방비상태로 노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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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사용자들의 프라이버시 보호차원에서 그루폰은 사용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프라이버시 강화조치 사실을 알리고, 자사 앱에 이를 적극 적용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정의의 범위를 개인 관심사 및 습관, 파트너사와의 개인정보 공유 등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루폰의 한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개인정보를 손쉽게 볼 수 있도록 제공해주고, 투명성도 한층 높일 계획이라면서 기존 프라이버시 약관에서 세부 개인정보들은 삭제하고, 그루폰과 거래할 때는 거주지 정보 등 개인정보들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