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동작인식기기 ‘키넥트’(Kinect)를 시장 내 성공적으로 안착 시킨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변기기 전문 업체 니코(Nyko)가 선보인 ‘키넥트’ 안경에 대해 사용 주의 경고를 내렸다.
8일 美게임스팟닷컴에 따르면 MS가 ‘키넥트’의 성능을 개선해주는 것으로 알려진 니코의 주변기기 ‘니코 줌’(Nyko Zoom)에 대해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고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니코 줌’은 일명 ‘키넥트’ 안경으로 불리면서 지난 달 성황리에 폐막한 E3 2011에서 여러 언론의 주목을 산 주변기기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상대적으로 넓은 공간을 원하는 ‘키넥트’를 좀 더 좁은 곳에서도 쓸 수 있게 된다.
‘키넥트’는 가장 빨리 팔린 IT 제품으로 기네스에 오른 동작인식기기다. 이용자는 컨트롤러 없이 ‘키넥트’ 카메라 앞에 서서 몸으로 게임을 즐기면 된다. 최근 북미에서는 교육적 효과와 운동 효과 모두가 검증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니코社 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키넥트’가 요구하는 공간의 최대 40% 이상 증가한 효과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좁은 공간 내에서도 ‘키넥트’의 사용이 원활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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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MS 측에서는 이 제품에 대해 “검증되지 않았다”라고 사용하지 않길 권고했다. 이미 오랜 시간 검증을 끝낸 ‘키넥트’의 이미지 손상은 물론 제대로 제품이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
해외 게임 전문가들은 게임 시장 내 성공적으로 안착한 ‘키넥트’에 타 업체가 발을 올리는 점에 MS가 불쾌했기 때문에 이런 반응이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