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중인 키넥트, 본격 게임 출시는 9월부터

일반입력 :2011/07/01 10:40    수정: 2011/07/01 10:40

김동현

컨트롤러 없이 온 몸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특징을 바탕으로 한 마이크로소프트(MS) 콘솔기기 X박스360용 동작인식게임 ‘키넥트’의 국내 정식 라인업이 공개됐다.

1일 한국MS에 따르면 국내 정식 출시가 예정된 ‘키넥트’ 라인업이 준비 중에 있으며, 9월부터 연말까지 최소 4개 이상의 전용 게임을 국내에 출시할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11월 전 세계 론칭된 이후 전 세계 1천만대 이상의 판매됐으며,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교육용 기기로 각종 상을 수상했다. 가장 빠르게 팔린 IT 제품으로 기네스에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됐다.

하지만 키넥트용 게임 라인업은 그에 비하면 다소 부족했다. 북미와 유럽의 경우에는 13개의 타이틀이 출시됐지만 이 역시도 출시 상반기에 대부분 몰렸고 국내는 이보다 적은 10개가 출시됐다. 덕분에 초반 뜨거웠던 키넥트 반응은 잠시 주춤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키넥트을 구매한 이후에도 마땅한 타이틀이 없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댄스 게임 ‘댄스샌트럴’과 ‘마이클 잭슨 익스피리언스’, 그리고 피트니스 게임 ‘유어쉐이프’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게임들은 하락세다.

이런 이용자들의 키넥트 타이틀 고갈 문제는 9월부터 해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에 4개의 신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키넥트 펀랩’이 추가됐고 이에 맞춰 7월경에 추가적인 기능 업데이트가 있겠지만 실제 타이틀 출시는 9월부터다.

세가에서 9월 경 공포 게임 ‘라이즈 오브 나이트메어’(Rise Of Nightmares)를 선보인다. 이 게임은 여러 가지 끔찍한 상황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는 내용의 1인칭 공포 게임이다. 이용자는 몰려오는 좀비부터 거대한 톱을 든 살인마를 피해 달아나야 한다. 게임 출시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10월 달에는 기대작 ‘댄스샌트럴2’(Dance Central2)와 새로운 스포츠 종목으로 채워진 ‘키넥트 스포츠 시즌2’(Kinect Sports: Season Two)가 출시될 예정이다. 유명 팝송에 맞춰 댄스 동작을 따라하는 ‘댄스샌트럴’의 후속작 ‘댄스샌트럴2’는 100곡이 넘는 수록곡과 2인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모드, 강화된 온라인 기능이 특징.

‘키넥트 스포츠 시즌2’는 전작보다 한층 개선된 동작인식 기능과 음성 명령을 통해 미식축구, 골프, 야구, 스키, 다트, 테니스 등 새로운 6가지 스포츠를 실제처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전작 ‘키넥트 스포츠’는 키넥트 게임 타이틀 중 가장 많이 팔린 작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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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유명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고 디즈니 만화의 유명 공간을 직접 탐험해볼 수 있는 ‘키넥트 디즈니랜드 어드벤처’(Kinect: Disneyland Adventures)는 11월 내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한글화 된다. 또한 자신이 직접 제다이가 돼 ‘포스’와 광선검을 사용해 적을 물리치는 ‘키넥트 스타워즈’(Kinect Star Wars)도 11월 출시된다.

올해 안에는 키넥트 전용 타이틀은 아니지만 키넥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게임들의 출시는 있을 예정이다. 한국MS의 한 관계자는 “키넥트 전용 타이틀은 올해 다수 준비돼 있다. 현지화도 착실하게 진행해 이용자들이 더욱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