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발 전세계 스마트폰 가격전쟁이 시작될지도 모른다.'
핀란드의 세계최대 휴대폰 공급사 노키아가 애플과 안드로이드진영의 스마트폰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유럽에서 자사의 스마트폰가격을 깎았다.
![](https://image.zdnet.co.kr/2010/09/21/sMBh3CPS1RD1OJ0aS6dc.jpg)
로이터와 씨넷은 6일(현지시간) 업계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노키아의 모델 가운데 N8, C7, 그리고 E6모델이 가장 큰 폭인 15%나 내렸다고 지적했다. 노키아 대변인은 로이터의 특정 모델에 대한 가격인하 확인에 대한 요청을 거부했지만 “변화는 일반적인 사업의 일부”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노키아가 과거에는 전세계적시장에서 자사의 전제품군을, 각 분기별로 인하했지만 최근에는 모델별로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보도는 노키아의 가격인하는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LG전자 등과의 가격전쟁을 일으킬 것같다고 닐 모스턴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분석가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비록 노키아는 여전히 전세계 휴대폰 1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수년 째 시장 점유율을 경쟁사에 잠식당해 오고 있다.
가트너의 지난 5월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 1분기 시장점유율은 25%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해 동기의 30%에 크게 대비되는 것이다. 올씽스디지털은 이것이 지난 14년 내 최저 점유율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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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증권의 보고서는 “애플과 삼성이 스마트폰의 글로벌 리더가 되면서 곧 노키아를 뛰어 넘을 것”이라고 내다 보았다.
이제 막 자사의 스마트폰용 핵심OS를 심비안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으로 옮겨가기 시작한 노키아는 최근들어 삼성 등의 인수대상이 되고 있다는 소문까지 나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