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분야에서 밀리면서 노키아 모바일 시장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노키아발 불똥은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에게도 튀었다. 노키아 반도체 주문량이 줄어들면서 TI는 2분기 실적 전망치를 낮춰 발표했다.
8일 EE타임즈는 TI가 2분기 33억6천만~35억달러를 매출 전망치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34억1천~36억9천만달러에 비해 낮아진 수치다.
TI IR 담당 부사장은 낮아진 실적 전망에 대해 노키아를 직접 원인으로 지목했다. 슬레이메이커 TI IR담당 부사장은 실적 전망치를 발표하며 “노키아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적었다”고 말했다.
TI는 노키아에 베이스밴드 칩 등을 휴대폰 관련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TI 베이스밴드 칩 최대 고객은 노키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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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는 베이스밴드 부문에 대한 사업성이 약화되면서 매각을 추진하기도 했다. 단계적으로 베이스밴드 사업을 축소할 계획으로 수년 후에는 사업을 중단할 계획도 세워뒀다.
하지만 노키아는 베이스밴드 이외 반도체 주문도 축소했다. OMAP, 아날로그 칩 등도 포함됐다. 슬레이베이커 부사장은 “다양한 제품에 걸쳐 고객사(노키아) 수요가 예상 외로 적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