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가 아날로그칩제조업체 내셔널세미컨덕터(NSC)를 65억달러에 인수한다고 4일 발표햇다.
이번 합병에 따라 새 회사는 3위 도시바를 제치고 삼성전자를 뒤쫓는 3위 반도체업체에 오르게 된다.
씨넷, EE타임스등 외신은 4일(현지시간) TI가 이날 현금으로 내셔널세미컨덕터(NSC)를 인수한다는 발표를 보도했다.
지난 해 세계 반도체시장 점유율과 매출규모를 보면, 1위 인텔이 13.2%(400억달러), 2위 삼성전자가 9.3%(280억달러), 3위 도시바가 4.3%(130억달러), 4위 TI가 4.3%(129억6천만달러)를 각각 차지했다. 내셔널세미컨덕터는 14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합병 후 매출로 산정하면 TI는 기존 3위 도시바와 10억달러 이상의 격차를 보인다.
NSC 주주들은 이번 인수합병에 따라 NSC 주당 거래 가격 14달러7센트에 11달러를 더해 주당 25달러를 받게 됐다. 두 회사 이사회는 이미 이 거래를 승인했다.
결합후 두 회사는 아날로그 반도체시장에서 17~18%의 점유율을 갖게 될 전망이라고 이 회사 임원이 말했다. 두 회사의 결합을 위해서는 법적인 규제라는 장애를 넘어서야 한다. 이에따라 두 회사 경영진들은 이 거래가 완료되려면 6~9개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리치 템플턴 TI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 인수는 힘과 성장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셔널세미컨덕터는 뛰어난 개발팀을 가지고 있고 우리의 제품과 결합한 이 회사 제품은 고객들에게 고객들에게 비할 바 없는 제품의 깊이와 폭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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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는 NSC의 인수로 1만2천종의 제품을 추가해 모두 4만2천종의 제품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돈 맥클리오드 NSC CEO도 “TI는 시장에서 훨씬 더 커다란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그 훨씬 더 커다랗고 다양한 제품분포와 판매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는 NSC의 강력하고 높은 이익을 보여주는 아날로그 능력,전력운영을 의미있는 성장세로 높여가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