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아이폰4 무선 충전기 '차버' 선봬

LS전선이 자체 개발한 아이폰4 전용 무선 충전기 '차버(Chaver)'를 7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충전용 패드와 커버로 구성됐다. 커버를 씌운 상태에서 패드 위에 올려두는 방식으로 자동 충전할 수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유선 충전기와 비슷하게 약 2시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수직 자기장 방식을 사용해 충전용 패드 1차 코일에서 발생된 자기장이 충전지 2차 코일에 유도돼 전류를 공급한다. 접점이 노출되지 않아 누전 위험이 적고 커넥터 접점 불량으로 인한 무충전 현상에 대한 우려를 줄였다. 세계 무선 전력 협회(WPC)가 인정한 표준 무선충전 방식 '치(Qi)'인증을 받았으며, 동일 인증을 받은 외국 회사 제품과 100% 호환된다.

충전패드 9.1밀리미터(mm), 커버 3mm에 슬림한 디자인이다. 검정과 하얀색 두 가지로 출시되며 가격은 9만9천원이다. LS전선은 다양한 스마트폰과 모바일 기기에 맞는 커버를 연이어 발매할 예정이다.

김형원 LS전선 기기사업부장(이사)은 LS전선이 갖고 있는 전력 전송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향후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제품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