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차세대 아이패드, 아이폰에 무선 충전 방식을 도입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美씨넷은 애플이 최근 '로컬 컴퓨팅 환경에서 무선 전력 이용'이라는 특허를 신청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전원 코드나 USB 연결 없이 충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아울러 아이폰 같은 iOS 기반 모바일 기기 외에 맥북에어 등 노트북 제품도 무선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외신은 전했다. 특허신청 내용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근거리 자기공명(Near field magnetic resonance, NFMR)'이다.
외신에 따르면 이는 중간 범위의 무선 전력 송신 방식으로, NFMR이 설치된 건물이나 장소에 있을 때 1미터(m) 이내 거리에서 무선 충전을 하는 방식이다.
씨넷은 이미 판매되고 있는 무선충전기 제품처럼 별도 케이스나 매트가 따로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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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어떤 기기에 이 기술을 적용할지에 대해선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애플측은 이같은 기술이 모바일 기기를 겨냥한 것이라고 쉽게 확신할 수 있다고만 밝혔다.
씨넷은 애플이 해당 특허와 이전 기술을 혼합해 사용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애플은 전원 어댑터와 충전 가능한 배터리팩에 관한 기술을 지난 3월 개발한 바 있다.